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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 모두에게

요즘엔 꾸준히 말을 하고 있지 않으면 잡생각이 많아져서 숨이 턱턱 막힌다. 그래서 같이 아파하는 친구들을 붙잡고 밤이고 새벽이고 떠들고 있다. 기분이랑 생각을 모조리 배설하고 지쳐서 입만 겨우 움직일 때 쯤 되면 머리가 멍해져서 뜨거워진 폰에 대고 실 없이 웃다가 지쳐 잠든다. 그래도 이제 슬픈 건 많이 줄었다. 정말로 당장 나를 집어 삼킨 슬픔 때문에 숨 쉬는 것도 힘들어서 헉헉 거릴 때 나의 오랜 친구가 지금 들으면 잔인할 수 있지만 시간이 약이라는 말 그것도 가만히 있으면 시간이 안간다며, 괜찮아지려고 아등바등 애를 써야만 한다는 말을 해줬다. 그 때엔 그게 대체 무슨 말인가 싶었지. 난 안 괜찮은데 어떻게 괜찮아지려고 노력을 할 수 있겠어? 근데 그게 무슨 말인지 지금은 알겠다. 가라앉지 않으려고..

카테고리 없음 2023.05.13

230106~8 우린 이걸 노숙이 아니라 공방이라고 불러요

*주의 : 행복이 컸던 만큼 포스팅은 어마무시하게 길다* 1월 4일 문빈산하가 3집으로 컴백을 했다!! (쇼케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컴백 소식이라는 건 아이돌 좋아하는 모든 팬들에게 더할 것 없이 벅찬 이야기지만 특히나 ‘유닛’ 그룹의 다음 앨범이라는 것은 ,, 사실상 맡겨놓은 게 아니기 때문에🥲 컴백 기사를 본 날의 흥분이 쉽게 잊히지가 않는 것 같다. 아무튼 내가 간절히 바라던 건 🎤문빈산하 대면 공방 사녹! 😎 컴백도 컴백이지만 이 공지 뜨고 너무 .. 너무 황홀했다 🥹 지난 몇년간의 존버 (존중하며 버티기X, 그냥 존나 버티기O) 가 이뤄지는 순간인데 안 기쁠 수가 !!🤩 한겨울 사녹 대기는 몇년만이라 설레고 … 추웠다. 하지만 난 버텼으니 내가 이김. 도장판!! 😍 와 저 많은 칸을 보니까 ..

카테고리 없음 2023.01.12

221001 잉크콘 (부제:2박3일 上)

다 지난 잉크콘 이야기를 해보자 지난 번 쇼챔 방문을 빙자한 양꼬치 탐닉의 날 티켓팅 해두었던 잉크콘이 드디어 D-day !! 🤩 라인업은 이렇게 예정되어있었다. 좋아하는 가수들도 많이 나와 이 전부터 꽤 기대하고 있던 공연이기도 했음. 그리고 특히 빈이랑 산하의 아로하들만 모여있는 공연과 외부팬들과 함께 있는 공연에서의 무대가 다르기 때문에 이런 대형 공연이 좋다. (뭐가 더 좋다는 게 아님 그냥 두 조건에서의 텐션이 다르다는 의미임) 여긴 또 처음 와보는 곳이었다. 하늘도 맑고 날씨도 안 덥고 너무 기분이 좋았음. 그리고 사람이 많아서 조금 긴장하기 시작. 그럴 땐 겁 먹지 말고 친구들 찾으러 가자 공연장 넓더라 어엄청. 과연 무대가 잘 보일 수 있을까 걱정이 됨과 동시에 큰 공연장을 보니까 설렜다...

카테고리 없음 2023.01.01

221229 가요대제전 끝사랑즈 사녹 + 한해의 편지

당첨 되지 못해서 아쉬웠던 2022 가요대제전 🥲 하지만 문빈산하의 끝사랑즈 특별무대가 마련되어 사전녹화 방청의 기회가 생겼지!! 아침 댓바람에 아주 설레하면서 오랜만에 갔던 일산 엠비씨. 올때마다 산하를 보러 온거라 나에게 정발산역은 이제 파블로프의 개처럼 행복한 기억만 가득하다 하 이 깜찍이들 !!! 우리에게 이런 깜찍한 선물을 줬다😍 샌드위치도 맛있었고 무엇보다 포카가 너무! 깜찍해서 품에 꼭 안고 왔다. 사랑해 인내의 대기 후에 본 끝사랑즈 러브킬라 무대. 일단 무대에 대한 이야기는 생략하겠음. 내 눈엔 문빈이가 무대를 젤 잘하고 따나가 제일 잘생겼다😍 5번의 무대동안 너무 행복했음. 끝나고 배고파서 친구들과 마라탕 먹으러 왔다 👍 지난번 갔던 곳은 없어졌더라🥲 밥 먹고 있는데 빈이 프메가 왔다...

카테고리 없음 2022.12.31

220917 펑크났지만, 오히려 좋아

9월 17일 KIF 페스티벌 라인업 공지에 ‘문빈,산하’가 뜬 어느 날 나는 당연하게도 그 날의 일정을 싹싹 비워두었다. 날짜가 가까워지면서 만반의 준비도 해두었다. 당연하지 난 산하를 보러 갈 거니까😎 근데? 공연을 열흘 앞두고 제대로 된 라인업 공지도 없고 심지어 티켓팅은 사전고지된 일정이 넘어서까지 아무런 공지없이 딜레이가 되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 이게 공연 10일 전에 생긴 일이었다. 환불 하나는 엄청 빠르더라! 👍 그리고는 당연히 그냥 나의 9월 17일은 텅텅 빈 하루가 될 줄 알았다. (사실 쪼꿈 우울했음💧) Good 😎 같은 처지의 친구를 만났습니다. 가보자고 가보자고 소소하게 얼굴 볼 겸 잡은 약속은 나의 개쩌는 캐스팅 실력으로 (뻥) 꽤 많은 인원이 모이게 되었다. 나 진짜 이날 ..

카테고리 없음 2022.09.23

220903 은우 팬미팅 (부제:하나님은 살아있다니까?)

아 가보자고 웨딩홀? 딱 기다려 웨딩드레스 입고 가줌 ㅇㅇ 티켓팅 당일은 학원에 있었기 때문에 (🥲) 짱친구가 아주 멋진 자리를 예매해줬다. 정말 고마버 … 난 사이트 들어가지도 못하고 화장실에 쭈구려서 어헝 거리고 있었는데 티켓 예매 알람이 연달아 올 때의 그 안도감💧 짱임 짱친구임. 이 날은 동행은 따로 없었고 혼자 씩씩하게 다녔는데 이럴 때 가장 친구가 보고 싶은 순간은 단연 길을 잃었을 때가 아닐까 … 콘서트 같은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에 겉으로도 “나 팬이다!” 하는 분들도 안 계셨고 (그 뒤를 아방하게 쫓아갈 계획이었음) 그리고 여긴 실제로 결혼식에 방문 하시는 분들과 호텔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다 격식 있는 차림으로 돌아다니셔서 혼란스러웠다. 여긴 어디? 난 어디로? 나 은우 보고싶어요 💧 결국..

카테고리 없음 2022.09.13

220907 쇼챔mc석 (부제:기억나는 건 양꼬치)

매주 수요일은 쇼요일 산하 보는 날😎 이 날을 위해 일정을 비운 친구와 하루를 같이 했다. 나보다 먼저 MBC드림센터에 있던 친구와 만나 일단 허겁지겁 밥부터 먹었다. 정발산역 포폴로피자🍕 내부 인테리어도 괜찮았고 분위기도 좋았으나 일단 우린 브레이크 타임 직전이라 마음이 급했다. 마르게리타 피자랑 루꼴라 페스토가 들어간 파스타를 시켰음. 짧게만 리뷰하면 피자는 정말 맛있고 쫀득 달콤상콤짭짤해서 🤩 와 맛있다 너무 맜있다 🤩 하면서 먹었으나 파스타는 음🤔 hmm….. 파스타에 견해가 짧은건지 아무튼 입맛에는 안맞았음. (다음 번에 간다면 이 날은 솔드아웃이라 못 먹어본 라자냐를 먹고 싶다.) 시간이 남는 2차 동안엔 도쿄빙수에 가서 복숭아빙수 🍑 와 한국인의 얼이 담긴 아아를 마시면서 쉬었다. 복숭아가 ..

카테고리 없음 2022.09.13

211220 기억는대로 적어보는 산하 처음 만난 날

산하를 처음 좋아한건 2020년 하반기. 코@나 대창궐로 케이팝의 모든 건 비대면으로 돌아가고, 정착되어 비대면 자체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시기였다. 1년을 넘기도록 실물 한 번 못 봤고 케이팝이 이대로 돌아오지 않을 것만 같은 막연함에 산하가 사이버가수 인줄로만 알았다. 그러다 나에게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다. 산하를? 뮤지컬에서? 내가? 나쁜 의미만은 아니었지만 뮤지컬 분야로는 영 친밀하지 못했던 내게는 나름대로의 날벼락은 맞았다. 그리고 너무 설렜다 🤩 무대를 볼 수 있는 문화예술공연이라니! 지금 와서 보면 그 당시에 케이팝은 여전히 언제 풀릴지 미지수였으니 언제 또 올 지 모르는 기회 같은 셈이었다. 티켓팅 완료 😍 지금에서 이 때로 돌아간다면 더 많은 날짜를 예매했을 것 같은데 그 땐 또 그러..

카테고리 없음 2022.08.31

220824 쇼챔 mc석

시드니와 군산 스케줄로 인해 3주만에 돌아온 쇼챔 공방! 안그래도 8월이 가기 전에 신하를 한 번만 더 보고싶다고 생각했는데 쇼챔을 다녀왔다😎 사랑도 할 수 있을 때 실컷 해야한다. 아무래 평일 오후라는 시간대 때문에 친구들과 함께 하기는 어려운 스케줄이다. (계백수 기릿) 그래서 멋지게 혼자 다녀왔음 🤩 인원체크도 끝나고 순서대로 앉아 대기를 하고 있으면 요렇게 의상이 뜬다. … 오늘도 이뿌구나아 ..🥹 그럼 이때부터 가슴이 쿵쾅쿵쾅 뛰면서 떨리기 시작하는 거임! 산하야 내가왔다 🤩 일반 사녹공방도 너무 너무 가깝지만 엠씨석은 특히나 팬석과 높이차이가 나지 않아서 이렇게 가까워도 되나? 싶을정도로 가깝다. (근데 높이차이가 나지 않아서 쪼꿈 더 힘들긴 하다 …^^) 물론 내부에선 사진은 찍을 수 없기 ..

카테고리 없음 2022.08.24

내가 블로그를 열게 된 이유

써놓은 제목만큼 거창한 건 없다 😎✌️ 다만 활동적이지 않은 편인 내가 ‘산하가 보고싶다’는 이유 하나로 전국을 쏘다니기도 하고, 체력이 좋지 않은 편인 내가 무언가 밤을 새고 버티기도 해보며, 온전히 사랑하는데에 몰두해보는 게 참 재미있어서 그걸 기록해보고 싶었다. 조건 없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건 신기한 일이고 그 에너지도 귀하다. 내 블로그는 산하를 좋아하는 기록이기도 하지만 그 사랑을 하는 나의 과정을 적을 일기이기도 하다. 오타쿠짓을 하면서 생기는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이 나에겐 너무 재미있는 일상들이 되는 거다! 🤩 공연을 가기 위해 친구들과 숙소를 잡고 맛있는 걸 먹기도 하며, 가끔 같은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과 밤새 술을 먹기도 하는 그런 일들. 땡볕에 앉아 몇시간이고 기다려도 그게 산하를 보러가..

카테고리 없음 2022.08.22